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잡담란을 만들었다
왜냐면 문득 생각났는데, 이 블로그의 이름은 몹시 좋아하는 곡인데도 불구하고 상단에 안 보여서...!!
이건데여 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yTQgGVhI1BA
한때는 FPM을 꽤 좋아해서 국내 스트리밍 되는 모든 곡을 들어봤는데 아마 저게 콜라보 앨범에 있었고 그래서 나는 들었고 좋았고... 뭐 그런 테크트리.
잡담란을 만들어놨으니 뭐 뻘말이라도 쓰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블로그에 비밀글밖에 없는 게 넘 외로워 보인다든가
해야 할 일을 안하고 있다든가 무엇보다 이 홈에 좀 자주 와 보려고...
트윗롱거 - (공백) - 심심한 어느 날 업로드를 해본다 같은 게 너무 애매한 거 같아서 정 좀 붙여보려고 한다.
이것저것 정리 할 공간도 필요하고. 만든 지 3년차인데 이제 생각하다니 장하군.
그렇습니다 요즘은 기노자를 열심히 핥고 있습니다. 근데 너무 딱 맞는 스토리라서 캐릭터를 팔 여지가 없엉.
1기 내내 (질겅) 하다가 기노자 마지막 장면에 뻑 치이는데 바람에 허우적대고 있지만, 여전히 사이코패스는 되다 만 애니라는 인상이 강하다. 메인 흐름만 보고서는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 지 모르겠는 느낌.
세계관과 코가미 신야 - 마키시마 쇼고 라는 두 남자의 추격전이 애니 전체를 관통하는 두 가지 흐름인데 그다지 긴밀하게 연결되지도 않고 매끄럽지도 않다. 마키시마라는 캐릭터는 저런 세계관이 아니더라도 탄생할 수 있는 캐릭터고 영혼의 동급인 코가미도 마찬가지. 그렇다고 세계관 측면에서 뭔가 타파되고 있냐면 그것도 아니고... 이 부분은 2기가 나름 노력했는데 이것도 스무스하지 못하긴 매한가지고 어쩐지 기존팬들에겐 별로였던 모양. 나야 뭐, 막장드라마의 신봉자니까.
처음엔 세계관 측면에서 꽤 기대했는데 이젠 특이한 소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거 같아서 뭔가 찝찝하기도 하고.마키시마가 줄줄이 읊어 댔던 사회학을 전부 마스터하면 부족함 없을까 싶지만 죄송합니다, 사회학개론 밖에 공부 안해서(우슴)
누군가 '사이코패스를 통해 보는 현대 사회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' 이런 책이나 내줬음 좋겠다.
사이코패스 세계관에서 사회학은 과연 의미가 있을까? 나름 주인공인 코가미가 사회학 전공인데 진심 궁금하다.
그냥 코우기노 같이 파주실 분 구합니다. 제발!
케이 파고 삼년 동안 이 계절에 원고를 했고, 재록도 냈다!
깨달은 점은 내가 글을 꽤? 엄청? 썼다는 점. 케스나 동페 같은 대형 통합행사 나는 평생 못 나갈 줄 알았는데 의외로 멘탈과 돈만 있으면 되는 거였습니다. 그리고 절망스럽게도 실력은 하나도 늘지 않은 거 같다. 절망을 거름 삼아 발전해야 되는데 포기가 빨라 나는 원래 그런 년이라고 생각하니 요즘은 원고 할 때 걱정되지도 않는다. 원고 할 때마다 울면서 열댓 명에게 이 책이 재밌을 것 같냐고 묻는 쪽과 아무 생각 없이 해버리고 미련을 두지 않는 쪽, 어느 쪽이 더 좋은 걸까요?
슬슬 에너지도 딸리나 이번엔 펑크를 두 번이나 냈다.
합쳐서 세 번 냈다. 성실과 책임감만이 자랑이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그것도 없어졌다.
한편으론 어차피 내도 안 내도 드넓은 동인계에 먼지 같은 존재인데 펑크 내면 나는 편하니 마음 좀 가볍게 먹을까 생각도.
왜냐면 예전엔 어렸는데 지금은 빈 말로도 그런 말이 안 먹힐 나이가 되었습니다.
부스가 아니라 제 인생을 책임져야 될 시기가 와버렸어요
내일의 나, 뒤졌으면!
아 어제 타바 온리전 재밌었습니다. 오랜만에 갔는데도 여전히 무서울 정도의 화력이라 분위기 자체를 즐겼던 거 같다.
그런 온리전도 꽤 오랜만이었다. 2년 전에 나온 구간 사주신 분들 감사합니다. 저도 신간 내고 싶었는데 이제 곧 세상을 떠야 돼서 정리할 게 한 두가지가 아니더라구요. 내년 기어스 10주년 치면 타바 프로젝트도 나올 거라고 응원해봅니다.